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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25 14:57
재찬 “‘시맨틱 에러’로 역주행…음원차트 진입 꿈만 같아”
 글쓴이 :
조회 : 73  
“회사에서는 반대했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밀어붙였어요. 헤헤.”

의외의 답변이다. 소속사에서 유명해지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며, 그의 등을 떠민 줄 알았다. 2019년 데뷔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낯설기 때문이다. “제가 아이돌로 활동하니까 아무래도 비엘(BL·Boys Love) 드라마가 조심스러웠나 봐요. 호불호가 있고, 또 종교적인 이유로 싫어하는 분도 있을 테니까.”

그래도 “안 해보고 후회하지는 말자”고 생각했다는 이 당찬 배우는 요즘 화제인 <시맨틱 에러>(왓챠)에서 매사가 논리적인 공대생 ‘추상우’를 연기한 박재찬이다. 재찬은 그룹명을 ‘동키즈’에서 ‘디케이지’(DKZ)로 바꾸고 지난 31일 컴백한 6인조 아이돌그룹 멤버이기도 하다.

(…)

“내 고민은 ‘원작 웹소설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것뿐이었다’”는 그는 비엘 드라마를 찾아보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는 “모든 사람의 생각을 존중한다. 처음부터 비엘 드라마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던 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연기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1일 여섯번째 싱글 음반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으로 컴백하면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예전에 발매한 곡 ‘뤼팽’과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 역주행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우리 노래가 음원 차트에 들어간 게 처음이에요. 차트 진입은 꿈이었는데. 이 드라마로 역주행할 줄이야.” 팬클럽 회원도 늘고 에스엔에스(SNS) 팔로어도 늘었다. “3년 동안 컴백할 때마다 점점 기대가 떨어지고 지치기도 했는데, <시맨틱 에러> 덕분에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과 힘을 얻었어요.”

(…)

여담이지만, 재찬이 <시맨틱 에러>를 하겠다고 소속사를 설득할 당시에 팀 상황은 좋지 않았다. 어떻게 될지 모를, 앞이 캄캄했다. 재찬이 “뭐든지 다 해봐야 한다”고 뛰어든 데는 팀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도 있었다. “<시맨틱 에러>가 이렇게 잘될 거라고 당시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그의 의지가 팀과 소속사에 꽃길을 깔았다. 어떻게 재찬한테 보너스라도?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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