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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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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야마토 ㎤ 스핀모바게임랜드 ㎤♠ 11.ryg151.top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향하며 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에 참여했던 주변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단순 전주 역할을 했던 관계자부터 ‘통정매매(담합해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던 핵심 인물까지 대선 전에 소환하도록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지난 21일 주가조작에 가족 명의 계좌 등을 제공한 혐의로 법원 텔레마케터하는일 에서 최종 유죄 선고를 받은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연루된 ‘7초 매도’의 당사자 민모씨와도 이번 달 소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11월1일 2차 주가조작 시기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 김모씨는 민씨에게 ‘주당 3300원에 8만주를 매도해달라’고 문자메시지로 요청했는데, 7초 만에 드림론 김 여사 계좌에서 해당 매도 주문이 나왔다. 법원은 이 거래가 통정매매라고 인정했다. 검찰은 다른 핵심 관계자에게도 출석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대선 후 신속하게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하기 위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씨와 김씨 외에도 김 여사와 직접 소통하며 김 여사의 계좌를 스파크 2014 대리 운용한 1차 주가조작 시기 주포 이모씨, 김 여사에게서 투자금 15억원을 빌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알고 개입했는지 여부를 진술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히 과거 수사팀 등 검찰 안팎에선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새로운 진술을 받아내느냐가 재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저금리대환 나온다. 권 전 회장은 주가조작 공범 중 1차 주포 이씨와 더불어 김 여사에게 직접 연락한 핵심 인물이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투자한 것도 권 전 회장의 권유에서 시작했다.
다만 권 전 회장이 검찰 출석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사건으로 대법원판결까지 끝난 권 전 회장이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검찰은 중앙은행 지난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기 전 권 전 회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청했으나 그는 응하지 않았다. 권 전 회장은 검찰의 추가 조사에 응할 의향이 있느냐는 경향신문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검찰이 6·3 대선을 앞두고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전보다는 공범 조사를 마무리한 대선 이후 바로 김 여사를 부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이 대선 전까지 김 여사를 소환하지 못하면서, 서울고검이 이 사건으로 중앙지검보다 먼저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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