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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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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3게임 ┺ 릴게임 다운로드 ┺∽ 17.rau798.top ┼에블린에서 출시한 심리스 속옷 제품.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대학생 김모 씨(20)는 최근 볼륨감 있고 보정 기능이 있는 '심리스(Seamless) 속옷'을 즐겨 입는다. 교복을 벗고 다양한 패션 스타일의 옷을 입자 속옷에도 신경을 쓰면서다. 최근에 빠진 제품은 와이어가 없으면서 체형을 보정할 수 있는 '볼륨 심리스 브라'다. 겉으로는 패드가 두툼한 브라를 입은 티가 나지 않는 데다 착용감이 편하기 때문이다.
심리스 언더웨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보정 기능 있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심리스 속옷은 편하지만 보정 기능을 넣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와이어나 봉제선이 없어 볼륨 패드를 넣어도 들뜬다거나 기능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엔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정 속옷으로서의 역할도 손색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9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은 볼륨 심리스 브라를 포함한 심리스 제품군을 확장했다. 작년 심리스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성장하면서 에블린 전체 매출의 40%를 넘어섰다. 심리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브랜드 전체 연매출도 20% 이상 늘었다. 특히 보정 기능이 있는 심리스 속옷이 잘 팔려 20~30대가 주고객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이너웨어 브랜드 판매 1위(지난해 12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에블린은 보정 기능이 없는 것부터 패드가 들어간 상품 등 여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패드 브라는 두께가 0.5cm, 1.5cm, 3cm 등 선택지가 다양한데 이중 보정 기능이 가장 강한 3cm 볼륨의 ‘실루엣 브라’ 매출이 400% 이상 폭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보정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와이어 브라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패드가 두툼한 심리스 브라를 많이 선택한다"고 전했다.
기존 와이어 브라 제품.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기존 제품들은 패드 가장자리 부분이 들뜬다든지 세탁시 브라 윗선이나 옆부분이 우는 등 단점이 있었으나,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은 실리콘 밴딩이 들어가 몸에 착 붙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원단 두께를 얇게 조절해 착용감이 좋아졌다. 업체 관계자는 “심리스 기술이 성장하면서 고객 반응을 빠르게 반영해 품질 향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심리스 언더웨어 선호도가 높아지자 전통적 속옷 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늘리는 추세다. 비비안은 자사몰 메인에 ‘노와이어 커버업’, ‘심리스 서포트’ 제품 등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비너스와 트라이엄프, 엘르 등 업체들도 심리스 신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심리스 속옷 제품.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심리스 언더웨어 제품의 시장성이 커지면서 속옷 브랜드뿐 아니라 애슬레저 브랜드들도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요가복 업체인 안다르는 미래 먹거리로 심리스 언더웨어를 꼽았다. 지난해 보정 기능이 있는 ‘안다르 올데이핏 브라’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딥다이브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Verish)도 바느질 봉제 대신 원단과 원단을 접착하는 공법을 적용한 심리스 브라 '쿨핏 브라 시그니처'를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 6월까지 누적 170만장을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는 와이어 브라에 대한 경험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와이어 브라로 보정 기능을 마케팅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심리스 속옷도 말려 들어가거나 체형을 잡아주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최근엔 나이든 고객들도 와이어 속옷 대신 심리스 보정 속옷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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