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몇 가지 항암제 치료가 듣지 않아 상태가 악화했던 개 전립선암 4기 환자(환견)이 저희 온코세이지펫 검사로 최적 항암제를 찾은 뒤 치료를 이어간 결과, 종양 크기가 줄고 환자 상태가 안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김정은 포도테라퓨틱스 상무(CTO, 최고기술책임자)는 19일 경기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16회 반려동팡멀티릴게임 물산업육성협의회 IR(기업설명회)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세이지펫(OncoSaige PET)의 가치를 강조했다. 반려동물과 사람을 잇는 정밀의료 기업 포도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 실제 장기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미니 장기다텔코웨어 주식 . 포도테라퓨틱스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철학은 △환자 개별 맞춤 치료를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정밀의학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는 중개의학 △반려동물과 사람을 잇는 혁신적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원헬스로 요약된다ETF거래량 . 온코세이지펫은 반려동물 종양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배양해 다양한 항암제를 시험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제를 도출하는 서비스다. 온코세이지(OncoSaige)라는 이름은 '종양(Onco)'과 '현자(Saige)'를 결합해 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지혜롭게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환자 면역세포(PBMC)와 오가노이드를 함께 배양하는 공동 배양(Co-culture)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 효과까지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항암제 감스윙매매기법 수성 검사가 생체 환경 모사도가 낮아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던 것과 달리, 포도테라퓨틱스의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은 높은 모사도와 적은 조직량만으로도 검사할 수 있어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결과보고서는 약물반응 결과를 정량화 후 도식화해 항암제를 직관적으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연구원인 김정은 포도테라퓨틱스 상무는 "온코세이지펫은 제한된 치료 옵션에 의존하던 기존 반려동물 항암치료의 한계를 넘어, 환자별 최적의 항암제를 제시함으로써 생존율과 반응률을 향상할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포도테라퓨틱스는 2022년 8월 설립 이후 빠르게 사업화를 진행해 왔다. 연세대 의대 김태일 교수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로 참여하는 등 항암진단 전문 인력과 임상 자문단을 기반으로 창업 1년 만에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TCTP(번역 조절 종양 단백질)를 이용한 암 오가노이드 배양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2025년 미국수의내과전문의학회(ACVIM)에서 구두·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6회 IR데이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및 동반진단 플랫폼 기업 포도테라퓨틱스의 김정은 상무가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 2025.9.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온코세이지펫은 2024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25년 8월 기준 누적 97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려동물메디컬센터, 로얄동물메디컬센터, VIP동물의료센터,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동물병원 등 주요 동물병원과 공동 영업을 통해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 대해 "반려동물과 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서비스"라며 "맞춤 항암치료로 반려동물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격려했다. 김정은 상무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 항암 서비스로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람의 항암치료 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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