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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내년부터 성전환 수술 없이도 법적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스위스에서는16세 이상 누구나 주민등록청 신고만으로 자신의 성별과 성명을 변경할 수 있다.16세 미만 미성년자나 법적 후견인이 있을 때는 보호자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민법 규정이 마련되기 전에는 의료진이 발급한 성전환 증명서가 있어야만 법적 성별을 바꿀 수 있었다. 일부 주에서는 호르몬 치료나 성전환 수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료 진단이나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자신의 성별을 변경할 수 있는 나라는 스위스를 포함해20여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는 지난 9월 동성 부부의 결혼과 자녀 입양을 허용하기도 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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