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선교 컨설테이션을 통해 동반자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우라는 성경 구절이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마 28:20)고 했지 교회를 세우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강대흥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 있는 ‘힐튼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호텔에서 열린 ‘남미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컨설테이션’에서 한국 선교계의 패러다임
릴게임사이트 전환을 촉구했다. 중남미 15개국의 선교사 40여명이 참석한 포럼은 KWMA와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그레이스미션대가 공동 주최했다.
사흘 차를 맞은 포럼은 참석자들에게 동반자 선교를 강조했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없이 선교지에서 예배당을 세우고 은퇴할 때까지 목회하는 것을 선교로 여겨선 안 된다”고
모바일바다이야기 지적했다.
그는 세계 선교 지형의 급격한 변화를 언급했다. 1900년 전 세계 기독교인의 82%가 서구에 있었지만 2020년에는 33%로 급감했고, 비서구는 18%에서 67%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강 사무총장은 서구 교회로부터 복음을 들은 한국교회가 앞으로 서구·비서구 교회를 잇는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릴게임한국 그러나 한국 선교계가 나아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선교계가 돌아봐야 할 지점으로 프로젝트와 재정 중심의 선교, 교회 개척에 대한 집착, 언어·문화 이해 부족을 꼽았다. 그는 “KWMA는 한국 선교계를 향해 ‘겸손 모드’로 전환할 것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출신으로 중남미선교협의회 코미밤(COMIBA
사아다쿨 M) 사무총장인 크리스티안 가스트로 선교사는 “동반자 선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교사와 현지 교회가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수평적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교사들에게 현지에서 선교 동원 사역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국 선교사들이 현지인을 선교사로 파송할 뿐 아니라 현지 교회에 선교 비
골드몽릴게임 전을 심어주는 일도 중요하다. 한 사람씩만이라도 선교에 눈을 뜨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또 나라별로 조직된 코미밤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제안했다.
테이블별로 토론한 자리에서 선교사들은 한국과 중남미 동반자 선교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리더십 양성과 세대 간 협력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준성 멕시코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먼저 코미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네트워크를 갖고 이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GP선교회 미국 대표인 백운영 선교사는 “미국 내 라틴계 교회들이 선교에 참여하면 중남미 본국 교회의 선교운동으로 퍼질 수 있다”며 “한국 선교의 시행착오를 자신 있게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에나파크(미 캘리포니아)=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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