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화장 진행 현황판에 고인명과 '화장 중' 상태가 촘촘히 표시돼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화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화장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가동률이 90%대로 포화 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립 화장장인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의 지난해 화장 건수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는 2만4942건으로 하루 평균 시신 68.5구가 화장됐다.
인천시설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승화원 내 화장로는 총 20기이며 하루 최대 처리 가능 건수는 72구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지난해 가동률은 95.1%이며 이는 시신 수용 능력이 한계치에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화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현 시설로는
릴게임종류 머지않아 수요 대응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장례문화연구원 자료를 보면 올 8월 한 달간 인천지역 사망자 1577명 중 99%(1562명)가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렀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화장장 부족으로 외부 수요까지 유입하며 인천 화장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앞서
바다이야기하는법 인천연구원은 2023년 수행한 '인천시 장사시설 수급 계획'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의 연간 화장 수요가 2027년이 되면 약 3만2575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승화원의 최대 처리 가능 건수인 3만2400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시는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가족공원 내 포화율 약 98%인 봉안당과 자
릴게임온라인 연장지 등 유골 안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나 화장시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도 확충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23~2027)'을 통해 전국적 화장 수용 능력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화장로 신·증축과 함께 기존 화장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할 대안적 시스템 도입
릴게임예시 도 권고했다.
특히 현재 승화원 등 대다수 화장장에서 쓰이는 '대차식 화장로'는 매 회차 가열-냉각-수골 절차를 반복해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유럽 등에서 사용 중인 '캐비닛식 화장로'는 일정 온도를 유지해 연속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대차식 화장로는 화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내구성이 낮아 비효율적"이라며 "화장 과정에서 환경오염물질이 과다 배출돼 친환경 정책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화장장 부족 사태 등을 고려해 비상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여유 화장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태호 장례와화장문화연구포럼 공동대표는 "화장 횟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식의 탁상행정보다는 팬데믹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한 장사 인프라를 갖추고, 지역 내 화장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9월 승화원 3일차 화장률은 평균 88%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당장은 화장로 확충이나 교체 계획이 없다"면서도 "다만 향후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폭넓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