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스1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지스타 2025는 전 세계 44개국 1273개사가 3269개 부스를 꾸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쇼에는 참여하면서 지스타엔 불참했지만 블리자드 같은 해외 게임사들이 그 자리를 메우며 규모가 커졌다.
공식 개장 3시간 전부터 이미 벡스코 현장은 대기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19년부터 꾸준히 지스타를 찾고 있다는 전권석 씨(36)는 "어젯밤
황금성사이트 10시부터 줄을 섰다. 작년에는 너무 추웠는데 올해는 조금 덜 추워서 핫팩 없이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입장하자 전시관 내부는 금세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관람객들은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아이온2'와 오픈월드 슈팅게임 '신더시티'는 물론, 크래프톤이 처음 공개한 '
골드몽 팰월드 모바일'과 넷마블의 '몬길: 스타다이브' 등을 체험하기 위해 2시간이 넘는 긴 줄의 대기도 서슴지 않았다.
제2전시장에서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부스가 돋보였다. 12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은 스타크래프트 개발사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부산 맵) 체험존이 단연 인기였다. 그 외에 세가·아틀러스와 반다이남코 등도 지스타를 찾
백경게임랜드 아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지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확장하는 작품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 8곳이 출품한 34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개가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은 물론이고 '나
무료릴게임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비롯한 넷마블 출품작 5개 중 4개가 기존 IP를 재해석한 신작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엔씨의 MMORPG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대표작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것이다. 총 18종을 출품한 그라비티 역시 '라그나로크3' 등 라그나로크 IP 확장작이 핵심이다.
백경게임랜드 게임사들이 기존 IP를 활용하는 이유는 초기 흥행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수익화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할 수 있어서다.
엔씨소프트 창업주이자 현재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김택진 대표는 오전에 열린 자사의 오프닝 세션에 참가해 "앞으로 엔씨의 색깔을 더 다양한 방향으로 비추려 한다"며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 외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부산 안선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