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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들이 긴급 경영자금 대출로 연명 중이라고 한다. 올해 1분기 이 자금 대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에 내수 침체가 길어지는 탓이다. 특히 인천 지역경제의 주력인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종에서 더 가뭄을 탄다. 사업이 어렵다 보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버티는 중이다.
올해 1~3월 인천의 운전자금 대출액이 29조8천496억원이다. 한국은행 집계 역대 최대치다. 2024년 2분기 29조7천68억원에 이어 3분기 만에 다시 최대치다. 운전자금은 기업들이 인건비, 이자 등에 쓰는 긴급자금이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 한국무역보험공사 업이 전체 대출의 94%를 차지한다.
제조업은 2022년부터 긴급자금 대출이 시설자금 대출액을 넘어섰다. 이전까지는 사업 확장에 쓰는 시설자금 대출이 더 많았다. 장래에 대한 투자에 앞서 당장의 운영자금이 급한 것이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운전자금이 시설자금보다 8천816억원 초과했다.
최근 남동산업단지 제조업체들이 대출금리비교 잇따라 운전자금 대출 신청에 나서고 있다 한다. 매출은 줄어드는데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올라 경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폐업할 수도 없고 일단 버티자며 은행 창구를 찾는 것이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이후 운전자금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10조6천288억원에서 2022년 2분기 12조53억원으로 불어났다. 3년 만 국내여신 인 올해 1분기(13조268억원)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서비스업 소상공인들이 대출금 상환을 못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의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위변제 비율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2022년 2.7%, 2023년 6.5%, 2024년 8.2% 등이다.
현상유 북한브로커 지도 어려워 운전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대출을 받고서도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해 다시 다른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다. 문제는 운전자금 대출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 침체 장기화에 미국발 관세 파동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역 일자리가 금융채금리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는 사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시중에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일자리 감소는 내수 침체의 골을 더 깊게 한다. 크든 작든 지역 기업은 지역사회를 먹여살리는 터전이다. 기업들의 보릿고개를 보살피는 정책이 시급하다. 인천 기업들은 하다 못해 운전자금 대출 이자라도 낮춰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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