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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들어 국내 항공업계에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양극화 현상이 한층 심화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비수기에도 나란히 흑자를 기록한 반면 LCC들은 줄줄이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6756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 당기순이익 23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미주·일본·유럽 노선 확장과 연휴 수요에 맞춘 탄력적 공급, 항공기 가동 전세담보대출금리비교 률 제고 등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화물 매출은 13.6% 줄었다.
아시아나의 재무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이 7년 만에 1000% 아래로 떨어지며 재무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회사 측은 3분기에도 뉴욕·삿포로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방콕 노선을 재개하는 등 휴가철 LTV DTI 규제완화 시행일 성수기 수요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여객기 하부 공간(벨리 카고)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긴급 물류 수요에 대응, 매출 하락폭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매출 3조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 당기순이익 39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영업이익은 3.5 한국조폐공사 % 줄었지만 환율 변동 위험 관리와 파생상품 거래 이익 등에 힘입어 순이익은 13.4% 늘었다.
여객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화물 부문은 반도체·배터리 등 프로젝트성 화물 수요 덕분에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하계 성수기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 중심으로 공급을 조정하고 프리미엄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 극대화를 노릴 농협 햇살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진에어와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 연합뉴스]
반면 LCC 업계는 실적 부진이 심화됐다. 에어부산은 2분기 영업손실 11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신용회복자격 같은 기간 진에어 역시 4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9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LCC들은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운임 하락과 수요 둔화에 취약한 데다 안전사고 여파와 경쟁 심화, 비용 부담이 겹쳐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FSC와 LCC 간의 실적 격차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장거리와 화물 노선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FSC와 달리 LCC들은 운임 하락과 수요 부진, 비용 부담을 동시에 겪고 있어 빠른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항공사들은 장거리와 프리미엄 서비스, 노선 다변화로 꾸준히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LCC들도 비용 절감과 공급 조정,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회복에 나서겠지만 환율·국제유가·글로벌 경기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