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서울연구원, 전국 청년층 조사내 집 마련>결혼>출산 순 중요4년간 청년 주담대 258조 늘어집 구매자 36% 절반 이상 대출[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물건 공고가 여러 건 걸려 있다. kkssmm99@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소형 아파트를 한 채 구매했다. 신용 대출을 받은 것으로도 자금이 모자라 주식 계좌를 털고 주택 청약 통장까지 해지했다. 그야말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다'의 준말)에 빚투(빚내서 하는 투자)까지 한 것이다. 결혼 계획은 아직 없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보며 A씨는 "내 집 마련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최근 청년층이 내 집 마련에 몰두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난 1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서울인포그래픽스)입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통계청이 만 18~34세 청년 3520명(서울 676명)을 대상으로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이 자료에 따르면 "내 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73.9%('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의 합계)에 이릅니다."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38.4%,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는 38.2%에 그쳤습니다. 출산보다는 결혼이, 결혼보다는 내 집 마련이 더 우선인 것입니다. 게다가 응답률만 보면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은 결혼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표본을 전국 청년으로 넓혀도 결과(내 집 마련 68.6%, 결혼 42.0%, 출산 41.8%)는 비슷합니다.내 집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 증식 및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이사에 따른 불편함'(25.9%)을, 전국 청년은 이사 불편(27.5%), 자산 증식 및 보전(26.1%), 임대료 상승 부담(23.1%)을 꼽았습니다."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는 질문에는 서울 청년의 53.0%가, 전국은 46.2%가 동의했습니다.이는 곧 영끌·빚투로 이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말부터 올해 같은 시기까지 4년간 시중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액은 579조344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청년층 몫이 257조7367억원(44.5%)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증가한 주택 담보 대출의 절반 가까이를 청년층이 받아 간 셈입니다.올해 6월 말 청년층의 주택 담보 대출 잔액은 132조2511억원으로 4년 전(85조8507억원)보다 54.0%나 증가했습니다.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17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자금 조달 계획서 123만7243건을 분석해보니 주택 구매 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한 청년층 비율은 2017년 하반기 15.3%에서 올해 상반기 36.2%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청년층은 최근까지도 아파트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매수세는 특히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646건 가운데 청년층 몫이 2082건(44.8%)이나 됐습니다. 30대 비중은 39.5%에 이르러 40대(25.9%)보다도 높았습니다.이에 힘입어 주택 시장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국토연구원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주택 시장 매매·전세 소비 심리 지수는 148.4로 전월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2011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집값 상승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국토연구원은 115 이상을 상승 국면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세쓸통 =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는 일념으로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알기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싶으세요? 것이 되냐? 수 상황 아이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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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이 NFT로 판매하고 나선 호쿠사이의 대표작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위키피디아 홈페이지 캡처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면 유명 소장품의 모습이 담긴 기념엽서를 산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젠 엽서 대신NFT(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를 기념품으로 사들이는 것이 일반화될지도 모르겠습니다.이번엔 유서 깊은 대영박물관이 에도시대 일본 작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의 주요 작품을 NFT로 판매하고 나섰다는 소식입니다.아트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영박물관이 호쿠사이의 주요 작품의 디지털 이미지를 NFT화해 판매에 나섰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일종의 인증서가 첨부된 디지털 사본을 의미합니다.이번 NFT판매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호쿠사이 전시회인 'Hokusai, The Great Picture Book of Everything' 개막과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프랑스의 블록체인 기업 라콜렉숑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무엇보다 대표작인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를 포함한 100여 종의 호쿠사이 주요 작품이 디지털 판매의 대상이 된 점이 주목됩니다. 판화작품으로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작품을 중심으로 '기념품화'를 진행해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분석됩니다.다만 작품별 등급에 따라 발행량에 차등을 뒀습니다.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는 '울트라 레어'급으로 책정돼 NFT가 단 2점만 발행됩니다. 등급에 따라 많게는 1000점, 1만 점씩 발행되는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NFT의 정체가 무엇인지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점이 많습니다만, 알게 모르게 빠른 속도로 예술을 경험하고, 즐기고, 소유하는 행태 속에 빠르게 스며드는 모습입니다.